중국 경제, 中 8월 신규대출 1조900억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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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中 8월 신규대출 1조900억 위안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7.09.1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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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월 신규대출 1조900억 위안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중국 정부의 부채 경감 노력에도 지난달 신규대출 규모가 전월보다 훌쩍 늘었다.

인민은행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은행의 8월 신규 위안화 대출은 1조900억 위안(약 188조원)으로 전월(8천255억 위안)보다 32.0% 증가했다고 밝혔다.

8월 신규대출 규모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9천500억 위안을 한참 웃돌았다.

8월 사회융자총량은 1조4천800억 위안으로, 역시 전망치인 1조2천800억 위안을 상회했다.

사회융자총량은 은행 대출과 채권 발행, 그림자은행 대출 등을 포괄해 실물경제에서의 유동성 총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다만 8월 말 기준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이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8.9% 증가해 예상치(9.1%)에 못 미쳤다.

중국 당국은 그간 부채를 줄이기 위해 갖은 방안을 내놨지만 지난달 신규 부채를 억누르지는 못했다.

특히 다음달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당국이 실질 경제를 떠받치기 위해 방대한 부채를 용인하면서 은행 대출 규모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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