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주한교황대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을 사랑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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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주한교황대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을 사랑하신다"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9.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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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오는 15일 퇴임하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75)는 "하느님께서 한국을 사랑하고 복을 베푸시며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을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7일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파딜랴 대주교는 전날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송별 미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4년 방한을 직접 결정하셨다고 알고 있다"며 "교황께서는 2013년 12월 초 어느 날 당신의 비서에게 '저는 한국에 가기를 원합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 사진=퇴임하는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천주교 주교회의 제공)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은 친교, 믿음, 기도, 축복의 시간이었다"며 "우리는 모두 민족의 영육간의 행복과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 교회를 위해 봉사했던 것은 참으로 영광이었다"며 한국 신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교황대사관은 새 주한교황대사가 부임할 때까지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에게 전권을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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