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영선 '탈당설' 급부상…野 파국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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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영선 '탈당설' 급부상…野 파국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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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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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 30여명 퇴진 촉구로 내홍 최고조  
朴 탈당결행시 분당등 최악시니라오 배제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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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

원내대책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30여명이 14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퇴진을 공개 요구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박 원내대표가 탈당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당 내홍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해당 의원들은 박 원내대표가 스스로 결단하지 않으면 주초 추가 논의를 거쳐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해 '박영선 비상체제'의 운명이 곧 판가름날 전망이다. 만일 박 원내대표가 탈당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다면, 새정치연합의 갈등은 당이 쪼개지는 파국을 맞을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 퇴진에 동의하는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긴급 모임을 갖고 원내대표직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유승희 의원은 회의를 마친 뒤 "오늘 모임은 박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자리로 참석자 전원이 같은 뜻"이라면서 "(박 원내대표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공동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는 유 의원 외에 노영민 오영식 최규성 최재성 우원식 이목희 홍영표 김용익 김현 도종환 은수미 이원욱 전해철 최민희 의원 등 친노(친노무현)계, 정세균계,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를 비롯한 주요 계파가 고르게 참석했다.

구체적인 공동대응 방식에 대해선 "나중에 더 논의하겠다"고만 밝혔다. 휴일인 이날 참석자 수가 예상보다 적어 15일 오전 추가 논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자진사퇴 불응시 소속 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원내대표직 사퇴 투표를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안을 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사퇴 범위로는 "박 원내대표의 모든 당직"이라면서도 "일단은 원내대표직에 대해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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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김동철 노영민 오영식 이상민 최규성 최재성 의원 등 3선 의원 6명도 모임을 열어 같은 결론을 냈다. 

이상민 의원은 "우리 3선 의원들도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직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 만약 응하지 않으면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에 불참한 나머지 3선 의원 5명도 결정을 위임해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사퇴 요구의 이유로는 "중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내 의견 수렴 없이 매우 폐쇄적이고, 은밀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해 당에 엄청난 타격을 줬고, 당이 사분오열되는 갈등의 원인 제공을 했기 때문에 지도부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민평련 소속 의원 8명도 15인 모임과 별도로 저녁 회동을 하고 박 원내대표의 자진사퇴 요구와 이후 공동대응 방안 추가 논의에 합의했다.

이밖에 초·재선 의원들을 주축으로 한 '더 좋은 미래' 모임에서도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 원내대표의 퇴진 쪽에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일부 신중론 제기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별 중복 인원을 제외하고도 15인 모임, 3선 모임, 민평련을 합쳐 최소 26명이 박 원내대표 사퇴에 의견을 모은 셈이다. '더 좋은 미래' 소속 의원 중 퇴진에 찬성한 의원들까지 고려하면 30명이 넘는다. 

의원들의 퇴진 요구에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직 자진사퇴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 나아가 탈당까지 거론한 것으로 전해져 파열음이 더욱 커질 조짐이다. 

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가 '이 당이 정권을 잡기 위해 스스로를 개혁하고 성찰할 의지가 없는 것 같다. 희망이 없다. 여기서 뭘 하겠느냐'라며 당의 미래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15인 모임 소식에 '나한테 나가라는데 내가 이런 수모를 겪고 뭐하러 더 있느냐'면서 스스로 사퇴 또는 탈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