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나라' 영국 문화,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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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나라' 영국 문화,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서 만나자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5.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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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신사의 나라' 영국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10∼14일 5일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2017 전주세계문화주간-영국주간' 행사를 연다.

전주시가 주한 영국문화원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문화강국 영국, 문화도시 전주에서 만나다' 이다.

이 행사는 '2017~2018년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그간 대도시에 비해 영국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전주시민들에게 다양한 영국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페이퍼 커팅아트로 전 세계 랜드마크를 변화시킨 유명한 페이퍼 아티스트인 리치 맥코어(Rich McCor)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가는 '역기드는 자유의 여신상', '런던아이 자전거' 등 대표작을 전시하고 아울러 전주한옥마을을 모델로 만든 자신의 새로운 작품도 선보인다.

한옥마을 문화광장에서는 아크로바틱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현대서커스 작품('더 휠 하우스: 바퀴 안 연인의 삶과 여정')이 선보인다.

 한옥마을 여명카메라 박물관에서는 영국의 유명작가 제인 오스틴의 서거 200주년을 기념한 북&필름 콘서트 '영화로 만나는 제인 오스틴'이 펼쳐진다.

▲ 사진='신사의 나라' 영국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사가 글로벌 문화도시 전주에서 열린다.(연합뉴스 제공)

이날 콘서트에는 영화평론가 윤성은이 나와 제인 오스틴의 작품세계에 대해 강연하고 관객과도 대화한다.

12일 밤에는 영국주간의 피날레를 장식할 3인조 영국 재즈락밴드 '롤러트리오'와 영국 신예 보컬 '시미언 달라스'의 공연이 풍남문 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데뷔앨범을 통해 지난 2012년 머큐리상 후보에 오른 롤러트리오는 이날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영국의 팝과 재즈를 선사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2017 전주시 세계문화주간-영국주간은 영국의 격조 높은 문화를 향유할 좋은 기회"라면서 "전주시민들이 영국의 정통 문화와 예술을 흠뻑 느껴 유럽문화의 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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