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 11~14일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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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 11~14일 내한공연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5.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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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정통 서커스단인 후난성(湖南省) 서커스예술극원이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주한중국문화원은 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이 오는 11일 서울 구로 아트밸리예술극장을 시작으로 13일 군산 예술의전당, 14일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총 세 차례 공연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 사진=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 '어깨 위의 발레'.(주한중국문화원 제공)

이번 무대는 중국의 전통 기예와 민간예술에 바탕을 둔 14개 서커스 공연과 민속공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어깨 위의 발레'는 서커스와 발레를 결합한 작품으로 남자배우의 어깨 위에서 여자배우가 한 발로 서서 펼치는 아라베스크 동작이 백미로 꼽힌다. 하늘거리는 나비의 춤을 표현한 '발레 접시 돌리기'와 예술성이 뛰어난 공중곡예인 '공중주조', '공중전환'도 탄성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 사진=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 '쿵푸'.(주한중국문화원 제공)

1959년 창립된 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은 중국의 민간전통예술에 예술적 실험을 가미한 기예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 최근 주요 작품으로는 '부용국에서'(芙蓉國里), '시공여행'(時空之旅), '꿈의 여행'(夢之旅) 등이 있다.

대규모 창작 서커스극인 '꿈의 여행'은 지난해 8~12월 북미 지역 73개 도시에서 102회 순회공연을 하며 20여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 사진=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 '공중전환'.(주한중국문화원 제공)

중국 중앙정부와 후난성 정부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경색된 한중 문화교류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후난성 서커스예술극원 내한공연 포스터.(주한중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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