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모잠비크 투자청, 4대 전략분야에 한국기업 투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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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모잠비크 투자청, 4대 전략분야에 한국기업 투자 희망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5.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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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모잠비크 직접투자 동향.(사진= 모잠비크 투자청)

 [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모잠비크 투자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2012~1016년) 우리 기업은 총 10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모잠비크에 약 8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총 822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액은 실제 투자금액 기준이며, 우리 기업이 모잠비크 투자청에 신고한 상기 10개 프로젝트의 규모는 총 5000만 달러다.

우리 기업의 對모잠비크 주요 투자 업종은 농수산 분야로 전체 투자액의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21%), 서비스업(19%), 농가공업(10%), 건설업(4%)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우리 기업의 주요 투자진출 프로젝트를 보면  A사 같은경우 제조공장 설립에 1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고용인원은 1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사는 부동산 판매 및 임대 서비를 위해 법인을 설립했는데, 투자금액은 150만 달러다. C사는 수산업 분야에 약 3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모잠비크 투자청은 고용인원이 130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D사는 제조공장 설립에 5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당시 고용예상 인원은 200여 명이다.E사는 모잠비크 마푸투 지역 내 산업용 가스공급망 건설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투자금액은 36만 달러이며 당시 예상 고용인원은 50여 명이다.

모잠비크는 우리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며, 우리 기업들이 투자관심 지역도 아니어서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모잠비크 투자 실적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모잠비크 투자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는 모잠비크의 제32위 투자유치국(투자금액 U$10만)에 불과한데, 1위 투자국은 중국으로 2016년 한 해에만 30개 프로젝트에 2억2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모잠비크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낮지만 현재 모잠비크는 북동부 해상에서 대규모 천연가스전이 개발돼 우리나라 가스공사를 포함해 주요 메이저 자원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이러한 막대한 규모의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경제개발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우리기업들의 모잠비크 투자진출 수요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모잠비크 정부는 자국 경제발전을 위해 농업, SOC, 에너지, 관광 등 4대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바,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모잠비크 정부의 정책방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 정부와 모잠비크 정부 간에 "투자자보장협정" 체결이 추진되는 바, 이 협정에 체결되면 우리 기업이 모잠비크 투자진출에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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