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연평균 11% 성장하는 미 혈압측정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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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연평균 11% 성장하는 미 혈압측정기 시장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4.2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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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혈압 모니터링 장치 품목별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백만 달러, 자료=Grand View Research)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미국 혈압측정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8일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인구 노령화와 식생활 변화로 인해 고혈압과 심혈관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세계 혈압 모니터링 장치시장은 20억8000만 달러 규모(2014년 기준)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11% 이상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시장 확대의 주요 원인은 혈압 모니터링 제품에 대한 높은 인식, 좋은 시설을 갖춘 건강 관리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한 질병 인구 증가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약 7000만 명(2014년 기준)의 미국인이 고혈압을 앓고 있으며 치료비, 의약품, 병가 등으로 매년 연간 460억 달러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혈압 모니터링 장치는 혈압계(Sphygmomanometer), 자동 혈압측정기(Automated BP Monitor), 이동성 혈압측정기(Ambulatory BP monitor), 혈압측정 변환기(Blood Pressure Transducers), 기타 장비 및 액세서리로 분류된다. 

미국 내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을 보유한 품목은 혈압계(Sphygmomanometer)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수은 혈압계, 아네로이드(aneroid) 혈압계, 디지털 혈압계 등 여러 종류의 혈압계 중 가장 빠른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는 디지털 혈압계로 분석되고 있다. 

정확한 결과, 편리한 사용법 등의 장점에 힘입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1% 이상의 성장을 보일 전망이디.

모바일 헬스(mHealth), 원격 의료(Tele-health)기술의 빠른 성장, 빠르고 정확한 진단 장비와 예방적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가 향후 혈압측정기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미국 혈압측정기 수입 현황(HS Code 901819 기준) (단위: 백만 달러, %, 자료=World Trade Atlas)

한국 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현재 비교적 낮은 편이다. 

2016년 기준으로 일본이 미국 수입시장의 약 24%를 차지하며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14.8%), 멕시코(12.9%), 중국(12.8%) 등으로 이어진다.
  
한국으로부터 수입액은 2016년 기준 8290만 달러로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 2.3%를 차지했다.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디지털 혈압측정기를 위주로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대비 3.4% 성장한 상태다.
 
반면, 단가가 낮고 높은 기술력을 요하지 않는 기존의 보급형 제품의 경우 한국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혈압측정기 등 최근 성장하는 디지털 혈압측정기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며 "의료용 혈압측정기의 경우 브랜드를 기반으로 제조업체의 신뢰성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므로, 아직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형성이 안된 한국 제조업체의 경우 OEM 수출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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