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쑥쑥 성장하는 폴란드 파워뱅크 시장, 진출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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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쑥쑥 성장하는 폴란드 파워뱅크 시장, 진출 포인트는?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4.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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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모바일 및 스마트기기 시장규모 및 성장률 [주: US$1=PLN 3.9431, EUR1=PLN4.3625(중앙은행고시 2016년 평균환율 기준)](자료=코트라)

[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폴란드 파워뱅크 시장이 모바일 및 스마트기기 시장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진출이 요망되고 있다. 

20일 코트라의 폴란드 바르샤바 무역관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커지고 각종 스마트기기가 인기를 끌면서, 여행 시 챙겨야 할 필수품으로 파워뱅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파워뱅크만의 정확한 시장규모 파악은 어려우나, 최근 2~3년 동안 판매 규모가 200~300배 성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워뱅크 시장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대표적인 모바일 및 스마트기기들의 최근 5~6년간 연평균 높은 시장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세부적으로 ▲태블릿 PC 76.9% ▲스마트폰 34.6% ▲전자책단말기 35.8% ▲무선스피커 27.4%이며 ▲웨어러블기기 시장은 2013~2016년까지 연평균 298.6% 성장했다.

코트라 신일숙 연구원은 "기존 보급된 휴대용 기기들을 포함해 향후 판매될 수량까지 생각할 때 파워뱅크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폴란드 소비자들이 파워뱅크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은 품질이 우선이고, 그 다음에 가격을 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가장 잘 팔리는 가격대는 10~30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품질도 향상되고 가격도 저렴해진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webranking에 따르면 2017년 4월 6일 기준 파워뱅크 인기 TOP 20 제품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Tracer가 29.1%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Esperanza 18.5%, Adata 12.9%, TP-Link 11.3% 순으로 이어졌다.

제품 모델별로는 Esperanza PAWER ATOM 11000mAh 제품이 1순위이며 그 다음으로 Tracer TRABAT44383 10400mAh, Esperanza KINETIC 8400mAh, Adata Powerbank 20000mAh 등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유통채널은 일반 전자·가전제품 유통채널과 동일하며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파워뱅크도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파워뱅크 시장은 빠른 시장성장을 하는 만큼 시장경쟁이 치열해, 해당 품목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 스펙에 맞는 확실한 품질과 성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가격경쟁력 또한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파워뱅크 시장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자체 브랜드로의 진출도 좋은 방법"이라며 "유망 전자·IT 유통업체와의 협력으로 OEM 진출을 생각해 보는 것도 한 방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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