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2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쌀 가격 하락 및 국제 경쟁 심화 등을 이유로 집행위에 쌀에 대한 원산지 표기 의무화를 요구할 계획이다.
올 초 이탈리아 정부가 파스타에 대한 원산지 표기 의무화 실시를 촉구하는 등 지난 수년간 일부 EU 회원국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집행위에 대하여 식품 원산지 표기 의무화 도입을 촉구해온 바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주 쌀에 대한 원산지 표기 의무화를 집행위에 촉구하기 위한 정부 법령에 서명한 상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해당 법령에는 쌀에 대한 세이프 가드 조항 및 쌀에 대한 엄격한 수입쿼터제 시행 등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탈리아는 유럽 최대의 쌀 생산국으로 최근 EU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베트남으로부터 쌀 수입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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