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아프리카 원전 전망, 투자가치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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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아프리카 원전 전망, 투자가치 '밝다'
  • 김영복 기자
  • 승인 2017.04.1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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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사진=KOTRA )

[코리아포스트 김영복 기자]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센추리언지역에서 개최된 Nuclear Africa 2017은 아프리카 대표 원자력 에너지 포럼으로, 매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됐다.

이자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원자력 기관, 공급사(한국 KEPCO, 러시아 Rosatom, 프랑스 Areva, 중국  SNPTC 등) 및 국제기구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추진계획을 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공사(Eskom)는 2030년까지 9600㎿ 규모의 신규 원전을 남아프리카공화국 Duynefontein지역에 건설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2016년 12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RFI(Request for Information, 사전요청서)를 공급자들에게 발급, 2017년 4월 말까지 사전요청서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전력이 보는 아프리카·남아프리카공화국 원자력 발전 시장은 전망이 좋은 편이다.

Nuclear Africa 2017에는 우리나라의 한국전력(KEPCO)가 참가했으며, 한전은 201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에너지부 주최로 열린 신규 원전 공급자(Vendor Parade) 워크숍에 참석하는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신규 원전사업 참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공사는 한국전력에 신규원전 도입을 위한 사전요청서를 발급, 한국전력공사는 2017년 4월 말 사전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2017년 하반기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frican Business 조사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에서 약 6억 명의 인구가 극심한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국가가 에너지 개발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상태다.

원자력 에너지는 환경 친화적 에너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규모의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료 공급의 안정성과 비축효과: 원전의 원료인 우라늄은 아프리카 국가(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니제르) 등에 고르게 매장돼 있으며 세계 에너지 정세에 비교적 크게 영향을 받지 않다. 또한 우라늄은 에너지 밀도가 높아 소량의 연료로 막대한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며 수송과 저장이 편리한 편이다.

 원자력 에너지는 타에너지 발전방식에 비해 건설비가 비싼 편이지만 연료인 우라늄은 석유나 천연가스와 비교할 때 월등히 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매우 경제적인 에너지다.

현재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급증하는 전력수요 충족을 위해 원자력 에너지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산업 발전으로 인해 장기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원전 개발을 점차 구체화하고 있으며 2018년 사업자 선정을 마친 후 원전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나 정부 또한 전력난 대처를 위해 원전 건설 추진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2016년 9월 한국전력(KEPCO)은 케냐 원자력위원회와 원자력협력 MOU를 체결했고, 러시아 국영 원자력공사(ROSATOM)은 나이지리아와 협력해 원자력 발전소 설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이러한 아프리카 원전 프로젝트 개발 계획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아프리카 전력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엿보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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