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총연맹, 중국대사관 앞서 '사드배치 보복' 규탄
상태바
자유총연맹, 중국대사관 앞서 '사드배치 보복' 규탄
  • 김진우 기자
  • 승인 2017.03.07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진우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계속되자 보수단체가 주한중국대사관 앞에서 중국을 규탄하고 나섰다.

한국자유총연맹 본부 임직원과 서울지부 회원 등 100여명은 7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는 북핵 위기 상황에서 최소한의 안보조치라고 주장하고, 이를 문제 삼는 중국의 행위는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북한은 약 1만㎞를 날아갈 수 있는 미사일 기술을 확보해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가 사드를 배치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드를 배치하면 한반도 전쟁 위협이 고조된다고 주장하는 진보 진영을 향해서는 "한반도는 미사일이 개발되기 전부터 유사 이래 3천 회의 외침을 받았고 그 대부분이 중국에 의한 침략이었다"며 "북한의 6·25 남침 역시 중국의 승인과 지원 아래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 사진=주한중국대사관.

이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에게 조국의 생존과 번영보다 중국의 이익을 앞장서 대변하는 친중·좌익 세력을 척결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가대표 축구 해외응원 전문 아리랑 단장' 박용식씨는 이날 정오께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중국 축구 좀 하는 줄 알았는데 사드 보복 보니 여전히 헛발질' 등 피켓을 들고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