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보복 노골화에 주중대사관 '대책반' 긴급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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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보복 노골화에 주중대사관 '대책반' 긴급 가동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03.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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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최근 중국에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반발이 거세지자 주중 한국대사관이 긴급 대책반을 가동해 교민 안전 및 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은 지난 3일 최영삼 정무 1공사를 대책반장으로 하는 종합 안전 대책반을 발족한 뒤 1차 회의를 개최해 최근 중국 내 사드 보복과 관련한 교민, 유학생, 관광객 등 국민의 안전 확보책을 논의하고 기업의 피해 가능성을 점검했다.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사드와 관련해 중국 내 발생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면서 "교민, 기업, 대사관 간에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사진=중국 선양 롯데백화점앞서 롯데 불매 플래카드 시위.(연합뉴스 제공)

이를 위해 주중대사관은 지난 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교민들의 대중 밀집 지역 및 유흥업소 출입 자제, 중국인과의 접촉 시 불필요한 논쟁 및 마찰 유의, 비상연락망 유지 등을 안내했다. 오는 6일에는 교민안전협의회를 열어 재외국민 안전 강화 방안을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주중대사관은 교민이나 기업 관련 피해 상황이 있을 경우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등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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