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형 스마트기기’ 기술위원회 승인… 국제표준화 나서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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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형 스마트기기’ 기술위원회 승인… 국제표준화 나서는 정부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02.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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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개최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제안… 신설 기술위원회(TC) 국제간사국 지위 확보
   
 
   
▲ 착용형 스마트기기 제품 유형 사례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멕시코시티에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개최된 제158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착용형 스마트기기’ 기술위원회(TC) 신설이 최종 승인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신설 기술위원회(TC)의 국제간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IEC(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SMB(Standardization Management Board, 표준화관리이사회)는 IEC에서 TC의 신설, 폐지, 통합, 업무범위 조정 등 국제표준화 정책을 총괄하는 이사회다.

그동안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화기구에 우리나라가 제안해 설립한 기술위원회(TC)는 지난 2011년 설립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기술위원회119(TC119·인쇄전자)가 유일하며, 이번 신규 설립을 통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내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제간사국이 지명하는 국제간사는 사실상 별도의 임기 없이 기술위원회(TC)의 책임자로서 국제의장을 추천할 수 있으며, 표준화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중요 요직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정책변화, 각국의 표준화 추진 방향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설 기술위원회(TC)는 착용형 스마트기기 및 유관기술과 관련한 국제표준화를 전담하게 되며, 특히 착용형 스마트기기 핵심기술인 전자섬유(E-Textile), 인체  안전성, 제품의 신뢰성 등을 중점적으로 표준화할 예정이다.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2024년 700억 달러로 세계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하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19대 미래성장동력 분야 중 하나다.

이번 기술위원회(TC) 신설과 국제간사국 수임을 통해 착용형 스마트기기 제품 및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향후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신설 기술위원회(TC) 국제간사 지명, 창립총회 국내 개최 등 기술위원회(TC) 설립초기 적극적 대응을 통해 표준화 활동 조기 정착에 나서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표준화 역량결집을 위한 전문위원회 설립, 표준화포럼 구성·운영, 표준화 정보제공 홈페이지 구축 등 표준활동 전문가들의 표준화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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