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철밥통' 논란 여전 …평균 연봉 작년 4.9%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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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철밥통' 논란 여전 …평균 연봉 작년 4.9% 올라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1.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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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기업들은 불투명한 경제 상황 속에서 '생존 우선'을 올해 목표로 세울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 정규직 평균 연봉이 작년 4.9%나 오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119 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의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7000만 4000원인데 이는 2014년 평균 6672만 2000원보다 4.9% 오른 것으로  2012 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는 것이다.

박사급 인력이 많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평균 연봉 9764 만6000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전력거래소는 9033 만 3000 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8866 만 원, 한국세라믹기술원이 8756 만 7000 원으로 각각 뒤를 이었는데 상위 20 개사 모두 정규직 평균 연봉이 8000 만 원을 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공공기관 정규직에 대한 과도한 연봉 책정의 부작용이 심각한데도 성과연봉제 도입은 무산 직전이라 지적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1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권고안'을 발표한 이후 5개월 만에 119 개 공기업·준정부기관에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이 완료 됐다고 발표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일부 기관에선 시행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특히 최근 탄핵 정국에서 야당은 '최순실표 정책'이란 이유로 철회를 주장하고 있어 백지화될 가능성 또한 높아진 상황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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