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정수향 기자] 부영그룹이 제주지역 언론사인 한라일보를 인수했는데 부영은 TV 조선 4 대 주주로 5.50%를 갖고 있지만 처음으로 언론사 경영권을 인수 한 것이다.
한라일보는 30 일 이사회를 통해 유병호 회장이 갖고 있던 지분을 부영이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라일보는 1 대 주주 유병호 JPM 엔지니어링 회장, 2 대 주주 부영, 3 대 주주 강동화 제 스코마트 대표로 구성돼 있었다
11일 관련업계 따르면 이번에 부영이 유병호 회장 주식을 모두 넘겨받음에 따라 우호지분을 포함해 한라일보 주식의 70~80%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것인데 부영은 당장 한라일보를 직접 경영하지 않고 강만생 전 한라일보 사장 을 내세울 방침이다.
제주에서 부영은 중문에 부영호텔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부영CC 를 운영하고 있고, 제주도에서 임대아파트를 지어 운영 중이다. 지난 6 월에는 더클래식 골프장을 380 억원에 인수한 바 있어 이번 한라일보 인수는 제주 지역 사업을 원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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