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이달 하순경 롯데그룹 인사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아 관심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사장이 롯데월드타워의 완공을 포함한 굵직한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어 내부에서는 황 사장이 고 이인원 부회장의 자리를 대신할 정책본부 수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황 사장과 함께 '포스트 이인원' 후보로 거론되던 소진세 정책본부대외협력단장(사장)은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과 함께 재편될 유통부문장을 놓고 각축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즉 황 사장에게 그룹 내부의 살림을 맡게 하고 소 사장을 중심으로는 대외협력 조직을 확대하는 등 정책본부를 이분화 하는 경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관업무와 홍보업무를 총괄하던 대외협력단은 커뮤니케이션실로 바뀔 계획이다.
황 사장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롯데의 최고참 CEO 중 한명이었던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의 경우 지난 6 월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혐의가 적용돼 구속되어 정책본부의 수장 역할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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