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무역관 분석] 남아공, 천연의약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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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무역관 분석] 남아공, 천연의약품 상승세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7.01.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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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액 연평균 성장률 3%, 2021년에 7억9000만 랜드 전망
▲ 남아공 천연의약품 종류별 총판매액 전망

 [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2016년 남아공 천연의약품 시장 총 판매액은, 전년대비 9% 상승해 6억7000만 랜드이다.

이중 소아용 식품 보조 허브 제품은 2016년 성장률 13% 기록.‘Pharma Natura’가 전체 판매액의 11% 차지하며 업계 내 판매 순위 1위이고. 판매액은 향후 연평균 성장률 3%로, 2021년에 7억9000만 랜드가  전망된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은 “남아공의 천연의약품 총판매액이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건강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는(부작용이 따를 수 있는) 의약품을 대체할 천연 약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또한,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은 흑인 커뮤니티의 전통 생약 치료제가 아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고가의 천연의약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구매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남아공의 천연의약품 총 판매액은  지난 6년간 성장률 14%, 향후 5년간 성장률 17%를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은 전망했다.

◇천연의약품, 가격보다 자녀들의 건강 안전 중시

10일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분석에 따르면 천연의약품과 관련된 규제(CAMs,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s)가 2013년 말 도입되며 이 산업 소규모 업체들에 재정적 부담이 가중돼 제품 가격 상승으로 총판매액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잔존하는 부정적인 인식은 흑인 커뮤니티에서 불법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생약 치료제를 처방하는 전통 치료사(무속인) '쌍고마'의 영향으로, 천연의약품의 효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불확실하다.
 
한편 천연의약품 내에서 판매량이 높은 분야는  기침, 감기, 알레르기, 열 치료제, 비타민, 식품 보조제이다. 또 관심  증가 분야는 수면 유도 관련 제품, 소아 관련 제품 등이다.

시중 판매 중인 수면제 ․수면유도제의 부작용을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허브 약재를 찾고 있다.

수면 관련 제품은 천연의약품 전체 판매량의 3%를 차지하는 틈새시장이지만, 관련 주식의 주가는 68% 증가할 정도로 관심이 급증세이다.

2016년 소아의 식품 보조 생약 제품은 천연의약품 전체 총판매액의 13%를 차지했다.

천연의약품이 비교적 고가이지만, 자녀들의 건강에는 가격보다 건강과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에서 기인한 것이다.

◇ 브랜드 파워 낮아 , 대부분 소규모 브랜드

남아공의 천연의약품시장은 브랜드 파워 적고, 이름 없는 소규모 브랜드 제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은 브랜드와 관계없이 품질이 좋고 유통망이 잘 형성돼 있는 제품과  TV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많이 노출된 제품 이다.

그나마 가장 파워 있는 브랜드는 Pharma Natura로, 전체 판매액의 11% 차지하고   Weleda, Vitaforce, Vicks, Bettaway, Herbaforce 등의 브랜드가 있다.참고로 판매 순위 1위 업체 Pharma Natura의 시중 판매 제품중 '소화불량 및 구토 증세 완화 제품' 의가격은 97.95랜드(한화 약 8000원)이다.

◇천연의약품 관련 규제(CAMs)는 신뢰도에 긍정적

규제 때문에 제품 가격은 증가하지만 소비자의 신뢰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인증을 받지 않는 전통 치료사(무속인)의 불법 처방 약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검증된 제품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남아공 천연의약품 총 판매액은  지난 6년간 성장률 14%, 향후 5년간 성장률 17% 전망된다.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이 점점 더 천연의약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스트레스가 많고 잠이 부족하지만 양약 수면제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수면 유도 제품은 8%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정다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무역관은 “이미 한국에서 효과가 검증되고 품질 좋은 천연의약품 진출이 기대된다”며 “검증된 효과와 좋은 품질을 알릴 수 있는 적절한 광고가 뒷받침되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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