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 신설 등 새 출발 … 검찰 수사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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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 신설 등 새 출발 … 검찰 수사로 ‘곤혹’
  • 김정숙기자
  • 승인 2017.01.0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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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숙 기자]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며 올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출범한 LG화학은  2일 생명과학사업본부 신설 등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지만 종전의 LG생명과학이 로비의혹으로 최근 압수수색을 받는 등 검찰 수사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9일  관련업계 및 검찰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 올해 1월 1 일부터 새롭게 출범한 LG화학은  2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기초소재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 정보전자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등 4개 사업본부와 재료사업부문 1개 부문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당분간 생명과학본부장을 역임하며 의료와 제약분·바이오 사업 분야를 총괄하기로 했다.다만 큰 틀에서의 회사 조직 개편은 단행됐지만 합병된 LG생명과학의 조직 개편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현재 LG생명과학이 위치한 광화문 사무실도 이사를 하지 않은 상태이며, 직원들의 승진 및 보직 인사도 나지 않은 상황으로 LG생명과학은 내부적으로 많이 애타고 있는 분위이다. LG생명과학 내부에서는 1년 정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LG화학 체제에 편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화학은 그린(농화학) 레드(생명과학) 화이트(청정에너지)로 불리는 3대 바이오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작년 4월 국내시장 1위 동부팜한농(현 팜한농)을 인수한데 이어, 올해 1월1일부로 LG생명과학을 흡수 합병했다. 

그런데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은 지난달 29일 심평원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올해 1월 2일 휴온스, 3일에는 LG생명과학도 압수수색하는 등 검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어 문제이다.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었던 위원들이  의약품 급여등재와 관련 휴온스와 LG생명과학 측에 편의를 제공하고 뒷돈을 받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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