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 위원장 “보도자료 수를 늘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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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 위원장 “보도자료 수를 늘려라 !”
  • 박영심 기자
  • 승인 2017.01.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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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틑 박영심 기자] 임종룡 금융 위원장이 탄핵정국으로 경제부총리로 이동이 어려워진 후 직원들에게 금융위의 보도자료 수를 늘리라고 주문해 관심을 모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임 금융 위원장은 금융위가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점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임원회의 때마다 강조해온 인물로 이번 보도자료 수를 늘리라고 주문하는 것은  자신의 존재감을 보도자료를 통해 드러내려고 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기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각 국에서는  어떻게 하면 보도자료를 늘려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알려지고 있다. 최근 대통령 부재로 다른 부처들은 개점 휴업 상태지만, 금융위만 지속적으로 보도자료를 쏟아내는 것도 임 위원장의 지시 때문이라고 한다.

▲ 사진=임종룡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업무보고에 대한 공식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이로인해 심지어 요즘 금융위는 덩어리가 큰 보도자료는 ‘쪼개기’ 권법으로 보도자료를 늘리는 웃지못할 광경이 연출되는 있는 상황이다.

대변인실에서는 이번일이 기자들이 잘 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변명을 하지만 각 국에서는 보도자료 성과를 올리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한다고.

실제로 2017년 업무보고도 업무보고 내용 전체는 보고 시간인 9시40분이지만 주요 세부내용은 분야별로 5개로 쪼개 각각 엠바고를 정하는 초유의 쪼개기 신공을 보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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