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히타치, 자동주차시스템 스마트폰 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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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히타치, 자동주차시스템 스마트폰 앱 개발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12.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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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일본 히타치(日立)사는 자동차 밖에서 스마트폰 앱을 조작, 좁은 차고나 주차장에 차를 자동으로 주차시키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히타치 그룹 산하의 히타치 오토모티브시스템스와 클라리온이 함께 개발한 자동주차 시스템은 좁은 차고나 주차장에 차를 세우거나 빼내는 데 이용할 수 있으며 세로 주차도 가능하다.

제작사 측은 운전자가 주위를 확인하면서 조작할 수 있어 안전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주차할 차고나 주차장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운 후 차 밖으로 나와 스마트폰 앱을 가동하면 차에 탑재된 카메라가 주차 가능한 공간을 화면에 표시해 준다. 세우고 싶은 곳을 선택해 주차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에 탑재된 제어장치가 차를 움직여 자동으로 주차 공간에 넣어 준다.

▲ 사진=히타치가 개발한 자동주차 시스템의 스마트폰 앱 화면.(연합뉴스 제공)

장애물을 탐지하면 자동으로 멈추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앱을 조작하는 운전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손가락을 떼면 즉시 멈추도록 돼 있다. 차고나 주차장에서 차를 뺄 때도 마찬가지 요령으로 빼고 싶은 방향을 선택하면 된다.

원격조작 자동주차 시스템은 독일 BMW와 미국 테슬라 모터스 등이 고급 모델에 탑재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원격 자동주차 시스템이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 일본 국내의 보급이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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