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생활 많은 겨울철, 만족도 높이는 새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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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생활 많은 겨울철, 만족도 높이는 새 아파트 ‘눈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6.12.16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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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설계·환기시스템·층간소음 등 적용으로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코리아포스트 벅소연 기자]실내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지속되는 매서운 추위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실내에서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에 단열설계, 환기 시스템, 층간소음 개선 등에 신경을 쓴 아파트들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겨울철이 되면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크기 때문에 겨울철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실내 환기나 층간소음, 단열 등에 더욱 높은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단열설계 적용으로 보다 따뜻한 실내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가 하면 실내 청정기능을 특화해 실내 공기가 항상 쾌적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일반 아파트보다 두꺼운 완충재를 적용해 층간소음 최소화하는 등 입주자들이 실내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기만의 공간에서 보다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내 집 마련에 있어 어린 자녀가 있는 30~40대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아지는 만큼 쾌적한 실내공간 조성에 대한 연구, 개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끊김 없는 단열라인·로이복층 유리 등 단열설계로 따뜻한 실내환경 조성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 짓는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는 단열설계가 적용됐다. 방과 방, 방과 거실 사이 등 벽이 만나는 모서리 부분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 모든 창호에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해 외부의 소음뿐 아니라 냉기를 차단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두산건설은 충남 천안시 청당동 일대에서 ‘행정타운 두산위브 더 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6층, 15개동 전용 72~84㎡ 총 1105가구로 조성된다. 단열성능이 우수한 로이복층 유리 창호로 시공되며 에너지 절약효과가 우수한 지역난방 시스템을 운영해 안락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청정기능 특화한 환기시스템 적용…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선보인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에는 미세먼지를 측정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IoT 홈 큐브’가 적용된다. ‘IoT 홈 큐브’는 실내 미세먼지 상태를 측정해 이를 기반으로 자연환기 또는 실내 환기 시스템을 작동시켜 실내 미세먼지와 공기 오염을 줄여준다. 이 기기를 사용해 직접 환기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 광주 태전7지구 13·14블록에서 ‘태전파크자이’를 분양 중에 있다. 이 단지는 고성능 필터 내장형 고효율 전열교환기를 적용한 세대환기시스템을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며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총 668가구로 13블록은 지하 3층~지상 17층, 6개동, 전용 59~84㎡, 328가구, 14블록은 지하 3층~지상 18층, 6개동, 전용 59~84㎡, 340가구로 이뤄진다.

▲두꺼운 층간 소음 완충재 적용… 층간 소음 최소화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시흥시 대야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시흥’은 일반아파트 보다 두꺼운 완충재를 적용한다. 거실과 주방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 바닥 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저감시켜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총 659가구로 구성됐다.

같은 달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충남 논산 내동2지구 C1블록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자이 논산’도 바닥충격음 완충재를 기존의 20㎜에서 30㎜로 강화해 층간소음을 저감시켰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 74~84㎡ 총 770가구로 구성된다. 또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 2구역에서 공급하는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도 30T 층간소음 완충재를 사용해 세대 간 소음을 방지했다. 지하 4층~지상 18층, 17개동 전용 49~97㎡ 총 9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56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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