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신의 한수'…미 대선전 채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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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신의 한수'…미 대선전 채권 매각
  • 정상진기자
  • 승인 2016.12.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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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정상진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미국 대선 직전 보유하고 있던 회사채 미매각 물량을 팔며 트럼프발 채권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신의 한수'라는 평을 듣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사는 미국 대선 약 2 주 전에 보유하고 있던 회사채 미매각 물량을 팔았는데, 당시 채권 손익은 약 -5% 수준이다.
 
회사 일부에선 손해를 보면서 매각하는 데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신한 금융 투자는 의무 보호 예수 기간이 끝난 데다 굳이 보유할 필요가 없어 조금손해를 보더라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도널드 트럼프가 승기를 쥐면서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신의 한수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 금리가 급등하며 채권시장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한편, 채권을 주요 자산으로 보유한 증권사들은 채권값 하락으로 평가손실 위험에 노출돼 증시 조정의 돌파구로 집중했던 채권 보유가 부메랑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특히 대형 증권사의 경우 채권 비중은 거의풀 한도라 하는데, 채권보유액의 경우 삼성증권이 18 조원 수준으로 가장 높고 미래에셋대우 17 조원대, NH 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16 조원선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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