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한류 5개년수립... 2021년 환자 80만명유치
상태바
의료한류 5개년수립... 2021년 환자 80만명유치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11.29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정부가 의료 서비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의료한류를 확산시켜 2021년에는 환자 8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5년간(2017년∼2021년) 의료 해외진출, 외국인환자 유치, 글로벨 헬스케어 인력 지원 등 의료한류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제1차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은 저렴한 진료비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내세워 세계 의료관광의 새로운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아베노믹스 성장전략으로 제시했고,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건강서비스 산업 규모를 1조2천억달러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한 상태다.

이번 계획은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에서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까지 의료기관 211개 해외진출, 외국인환자 8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5대 중점전략과 18개 주요과제, 50개 단위과제를 제시했다.

▲ 사진=정부가 의료 서비스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의료한류를 확산시키고 2021년에는 환자 80만명을 유치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연합뉴스 제공)

5대 중점전략은 ▲ 한국의료 패키지 진출 확산 ▲ 의료·관광·IT 융합을 통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 지역 특화전략 ▲ 글로벌 역량강화 ▲ 한국의료 브랜드 글로벌 위상제고로 구성됐다.

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할 예정인 전문 국제입찰팀을 통해 병원, 제약플랜트 등 중대형 의료수출 프로젝트의 해외수주를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우리나라 의료기술을 해외에 동반 진출시킬 계획이다.

또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융복합 의료상품 등을 확대하고 훌륭한 의료 융합 상품을 통해 유치 실적이 우수한 의료기관을 평가·지정하는 제도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지역인 중국, 중동, 러시아 환자들을 위한 지역 특화전략도 개발된다. 구체적으로 중국의 경우 의료특구 진출지원, 의료와 한류 콘텐츠 접목이 강화되고 중동은 현지에 한국형 병원모델 진출 확산, 중동환자 국내 체류여건 개선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양질의 글로벌 헬스케어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의료통역 인력 양성교육과 의료통역 능력검정시험 실시도 논의된다.

한국의료의 브랜드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홍보, 글로벌 거점병원 선정 등도 이번 계획에 포함됐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토대로 한국 의료의 장점을 극대화하면 우리 의료서비스 산업이 국가 신성장 산업으로서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부는 이번에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매년 세부적인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실적을 관리, 평가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