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 前유엔대사 "소외계층 돕는 개발협력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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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 前유엔대사 "소외계층 돕는 개발협력 확대해야"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11.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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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오준 전 유엔주재 한국대표부 대사는 우리 정부의 개발도상국 개발협력 방향과 관련해 "힘없고 소외된 계층들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오 전 대사는 이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서울 외교원에서 개최한 'SDGs(지속가능개발목표)와 한국의 개발협력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정책 수립과 시행도 국제사회의 SDGs 이행 기조와 부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검토,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제언했다.

오 전 대사는 신동익 소장이 대독한 연설에서 "우리가 개발협력을 추진할 때 개도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 배양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술협력, 인적 자원에 대한 교육과 전문기관들의 역량 강화, 공공 제도의 거버넌스와 투명성 증진을 위한 노하우 공유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SDGs는 개발에 대한 우리의 인식 전환을 도와 향후 15년간 한국의 다자외교 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세계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의 하나로, SDGs는 나침반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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