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국제평화재단은 제주평화연구원 제5대 원장에 서정하(61) 전 주싱가포르 대사가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외무고시 13회(1979년)로 공직에 입문한 서 신임 원장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및 주빈국제기구대표부 공사,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 주헝가리 대사를 역임했다. 취임식은 21일이며, 임기는 2년이다.
국제평화재단은 "신임 원장이 아주지역과 군축·비확산 분야 전문가로 한반도 평화 정착 및 동아시아 협력 증진을 지향하는 제주평화연구원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서 원장은 "외교관으로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학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연구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제주포럼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제평화재단(International Peace Foundation)은 2006년 한반도 평화정착과 동아시아 지역협력을 위한 연구 및 국제교류의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제주평화연구원은 학술교류활동을 통한 동아시아 평화 거점화 사업 구심체로서 국제평화재단 산하에 설립된 부설 연구기관이다. 외교부와 제주도가 공동 지원하는 제주포럼을 매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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