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 남유럽 7개국 지도자들이 회동을 갖는다.
5일 그리스 관영 ANA통신은 오는 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몰타, 키프로스 등 지중해 연안의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이 지역 현안과 EU 현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회동은 서유럽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EU에서 발언권이 작은 남유럽 국가들이 역내 현안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EU 내에서 목소리를 키우고,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남유럽 나라들의 이런 행보는 영국의 EU 탈퇴를 계기로 EU의 역학 관계가 변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난민 문제와 사회 통합 문제부터 남유럽에서 특히 두드러진 실업난 타개와 투자 유치 방안, 역내 안보 강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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