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선전에 홈쇼핑 '새벽 매출' 2~4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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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표팀 선전에 홈쇼핑 '새벽 매출' 2~4배 급증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8.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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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전에서 승리하고 진종오 선수가 사격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선전하자 홈쇼핑 새벽 매출이 급증했다.

CJ오쇼핑은 진종오 선수의 금메달 결정전과 축구 멕시코전이 열린 11일 새벽 주문량과 매출이 평소보다 2~4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먼저 사격 경기가 진행되던 시점에 방송된 'LG 정수기 렌탈'의 주문량은 전주보다 2배 증가했으며 축구 경기가 열리던 시간대에 방송한 구스다운과 알파카 코트 등 역시즌 패션상품 매출은 전주보다 4배 급증했다.       

CJ오쇼핑은 축구 경기 전후를 포함한 3시간 30분 동안 역시즌 패션상품을 총 7천400여 세트 판매해 4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8강 진출이 확정된 오전 6시부터 방송한 '햄프씨드 오일'도 매출이 목표치를 50% 초과하며 올림픽 특수를 누렸다.

양궁 여자 단체전과 유도 남자 66㎏급 결승전이 열린 8일 새벽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이날 새벽 2시부터 4시간 동안 CJ오쇼핑은 에어서큘레이터와 식품, 여행 상품을 방송해 전주 같은 시간대보다 3배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양궁 여자 단체팀의 8회 연속 금메달이 확정된 후 진행한 상조 서비스 방송도 목표치를 20% 상회했다.

박상영 선수가 펜싱 에페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한 10일에는 TV홈쇼핑도 '깜짝' 실적을 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생방송한 여름 침구와 레포츠 의류 주문량은 전주보다 7배, 매출은 3배 늘었으며 금메달이 결정된 오전 6시부터 75분간 방송한 '풋사과 다이어트' 상품도 매출을 목표 대비 50% 초과 달성했다.

CJ오쇼핑 서성호 편성전략팀장은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좋을 때 TV홈쇼핑의 주문량이 전주 대비 최대 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소 재방송으로 진행되던 새벽 시간대에 경기 성적에 맞춰 생방송을 편성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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