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7월 미국서 SUVㆍ소형차 판매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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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7월 미국서 SUVㆍ소형차 판매 '쑥쑥'
  • 황명환 기자
  • 승인 2016.08.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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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명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에도 미국시장에서 선방했다.

2일(현지시간) 현대ㆍ기아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모두 7만5천3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7만1천13대)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달 총 5만9천969대를 팔아 7월 판매량으로는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7월 최고 기록은 지난해 5만6천311대였다.     

현대·기아차의 이 같은 판매 성과는 '효자'로 떠오른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덕분에 가능했다.

현대차 투싼의 7월 판매량은 7천7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908대)보다 97.7% 늘어났다. 싼타페는 1만4천336대로 지난해 동기(1만1천655대)보다 23.0% 증가했다.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달 8천111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5천292대)보다 53.3%의 판매 성장률을 보였다. 세도나는 5천37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3천672대)보다 37.2% 증가했다.

▲ 현대ㆍ기아차의 `효자' SUV 4인방.

 

소형차 부문도 약진을 거듭했다.

현대의 액센트는 지난달 7천4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4천276대)보다 무려 64.8% 증가했다.

기아의 리오(한국명 프라이드)와 포르테(K-3)도 지난달 3천331대, 1만303대가 각각 팔려 지난해 동기보다 49.6%, 30.9%라는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반면, 중형차 부문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의 쏘나타는 지난달 2만635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2만3천917대)보다 13.7% 감소했다. 기아차 옵티마(한국명 K-5)도 9천780대가 팔려 지난해 동기(1만2천638대)보다 22.6%나 떨어졌다.

▲ 현대 액센트(좌)-기아 포르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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