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피해, 배송·환불 불만이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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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피해, 배송·환불 불만이 절반 이상"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8.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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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직접구매) 소비자 불만 중 배송·취소·환불 관련 내용이 절반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 소비자 상담 건수 총 256건 중 배송지연·오배송·상품파손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9.3%(75건)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취소·환불 지연·거부(25.8%), 연락 두절·사이트폐쇄(12.5%), 제품하자 및 AS 불만(11.7%)이 이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신발이 30.4%로 가장 많았고 가방·액세서리(17.0%), 컴퓨터·휴대전화 등 IT·가전(10.6%), 도서·완구·스포츠용품 등 취미용품(9.4%)의 순이었다.

한편, 한글로 표시돼 있어도 한글 서비스만 제공할 뿐 해외 온라인쇼핑몰인 경우 주문취소가 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됐다.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고 국내 온라인쇼핑몰과는 달리 소비자의 단순 변심에 의한 취소를 인정하지 않거나 취소 수수료를 과다하게 청구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쇼핑몰 취소·환불 관련 이용 약관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사업자와 연락이 두절되거나 제품 배송이 지연된 경우 신용카드사의 '해외이용 이의제기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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