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필요 D등급 저수지 전국 273곳…전남에 가장 많아
상태바
보수 필요 D등급 저수지 전국 273곳…전남에 가장 많아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6.07.26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당 정인화 국회의원

[코리아포스트 피터조 기자] 전국에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가운데 즉시 보강·보수가 필요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곳이 273곳에 달했다.

이 중 전남 지역 저수는 103곳으로 전국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6일 국민의당 정인화(광양·곡성·구례)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천379곳 가운데 8%에 해당하는 273곳이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다.

안전등급 A·B등급은 양호한 상태, C등급은 안전에 문제가 있어 예의주시하는 상태, D등급은 안전에 이상이 있고 즉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 E등급은 즉시 폐기해야 하는 상태를 뜻한다.

전체 저수지 3천379곳 가운데 A등급 431곳(12.7%), B등급 1천44곳(30.8%), C등급 1천616곳(47.8%), D등급 273곳(8%)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273곳의 D등급 저수지 중 전남이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103곳을 차지했다.

이어 경남 48곳(17.5%), 경북 48곳(17.5%), 전북 30곳(10.9%), 광주 17곳(6.2%) 순이다.

정 의원은 이들 시설에 대한 재해예방시설 개보수(수리시설 개보수) 사업비로 2016년도 예산에 5천400억 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추가경정 예산안에도 안전 D등급 273곳의 저수지를 대상으로 보수·보강하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246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정 의원은 "농도인 전남의 많은 저수지는 대부분 노후화돼 붕괴 시 하류에 집중된 농가 등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돼 안전 관리가 시급하다"며 "추경 예산에 반영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재해예방사업으로 낙후지역인 전남을 중심으로 예산을 반영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