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강원 양구 수박이 25일 경기 구리시 농협 공판장에서 열린 올해 첫 출하 경매에서 최고가인 4만 원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경매가는 지난해 3만 원보다 1만 원이 올랐다.

양구 수박의 평균 거래가격은 2만2천∼2만3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7천 원가량 상승했다.

당도는 13~14브릭스이고, 무게는 한 통에 10∼11㎏에 이른다.

양구 수박은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구리 농협 공판장, 서울 강서구 강서 농협 공판장 등 3곳에 90여 톤이 첫 출하 됐다.

양구지역에서는 올해 270여 농가가 수박 7천t을 생산해 12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 수박은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데다 타 지역의 수박보다 저장 기간이 길어 과일 상인들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