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오리온, 초코파이 매출 4조원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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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오리온, 초코파이 매출 4조원 넘어서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7.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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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오리온은 '초코파이 정(情)'의 전 세계 누적매출이 출시 42년 만에 4조원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초코파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및 중국 등 해외법인 합산 매출 2천억원을 올리며 누적매출 4조1천500억원을 기록했다.

1974년 출시된 초코파이는 현재 세계 6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고 2006년에는 베트남과 러시아에도 공장을 설립했다.

지난 3월에는 42년 만에 처음으로 자매 제품 '초코파이 바나나'를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맛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리온으로서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룬 성과여서 더 의미가 크다.

1956년 7월 25일 설립된 오리온은 초코파이와 '포카칩' 등의 히트제품을 선보여왔다.

포카칩은 2012년 감자칩 최초로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지난 14년간 국내 감자스낵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국내 누적 매출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1조2천600억에 달한다. 그동안 사용한 감자 개수는 약 18억개다.

2006년 중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오!감자'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연 매출 2천37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단일 국가 매출 2천억원 브랜드가 됐다.

'고래밥'도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천140억원을 달성하며 2008년 초코파이, 2013년 오!감자·예감에 이어 연매출 2천억원대 브랜드가 됐다.

오리온은 제품 포장재의 빈 공간을 줄이고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을 늘리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스킷과 껌 제품들의 포장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4차 포장재 개선을 단행했다.

오리온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로운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제과기업을 넘어 식품회사로 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농협과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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