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강진에도 상반기 '역대 최다' 1천171만명 일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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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강진에도 상반기 '역대 최다' 1천171만명 일본 방문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7.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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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에서 일본을 방문한 여행자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 관광국은 올해 상반기에 일본에 온 외래 여행객이 약 1천171만4천 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8.2%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방일 외래 여행객은 작년 1∼6월이 914만 명으로 그간 가장 많았는데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하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4월 14일 구마모토(熊本)현에서 6.5 강진을 시작으로 연쇄 지진이 있었지만 일본을 찾은 외래 여행객 수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상반기에 일본을 찾은 여행객을 출신국·지역으로 분류하면 중국이 약 307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238만여 명, 대만 215만여 명 등의 순이었다.

중국에서 일본에 온 방문객은 작년 상반기보다 41.2% 늘어 증가율도 한국(31.0%)이나 대만(20.3%)보다 높았다.

일본을 찾는 외래 여행객은 2013년에 처음으로 연간 1천만 명을 돌파했으며 작년에 약 1천974만 명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했다.

일본 정부는 애초 2020년에 연간 외국인 관광객 2천만 명을 목표로 삼았으나 조기 달성이 확실해지자 2020년 4천만 명, 2030년 6천만 명으로 목표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재집권한 이후 일본은 엔화 약세 기조, 숙박시설 확충, 항공편 증편, 면세점 확대 정책, 비자발급 요건 완화, 공격적인 마케팅 등을 바탕으로 외국인 여행객을 유치하고 있다.

▲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입국자 게이트 주변이 각국에서 찾아온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일본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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