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안전분야 3천억 투자"…'황산유출' 거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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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안전분야 3천억 투자"…'황산유출' 거듭 사과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7.1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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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황산 유출 사고로 6명의 사상자를 낸 고려아연이 안전분야에 3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사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고려아연은 18일 대표이사 명의로 '안전사고 종합대책 및 사과문'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강력한 안전기준 정립과 안전시스템 개선, 안전보건팀을 임원급인 안전관리실로 격상 후 안전기획팀과 두 개의 현장안전관리팀으로 확대, 외부 전문가 영입 등 안전관리 인원 확충 등을 담았다. 

또 협력업체 안전·환경·보건 분야 개선, 협력업체 평가 기준 강화와 협력사 선정부터 사후 유지까지 단계별 안전관리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고려아연은 안전·환경·보건 분야 투자를 최우선으로 향후 5년간 3천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고인이 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머리 숙여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2공장에선 정기 보수 첫날 황산이 유출돼 배관 해체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2명이 치료 중 숨졌다.

▲ 고려아연 황산 유출 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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