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기후대 변화를 고려한 미래작목 육성사업의 하나로 아열대 소득작목인 레드향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레드향은 한라봉과 서지향(감귤)을 교배한 품종이다.
일반 감귤보다 크기가 크고 납작하며 잘 익으면 붉은빛이 돌아 레드향이라 불린다.
당도는 14brix로 달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껍질이 잘 벗겨져 최근 주목받고 있다.
보성군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레드향 품종을 먼저 도입해, 8농가가 참여하는 2ha를 신규 생산단지로 조성한다.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받은 4억원을 투입한다
보성군은 타 지역보다 따뜻한 기후조건과 비옥한 토양으로 수확 시기, 당도, 품질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유망과수를 지역특화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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