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객 몰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장애 발생에도 매출 3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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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 몰린 아마존 '프라임데이'…장애 발생에도 매출 30% 이상 증가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7.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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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 세일 기간에 매출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강한 매출 성장세에 따라 프라임 데이의 소규모 판매업체 매출량이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뉴욕 현지시간 오후 3시 집계 기준이다.       

품목별로는 TV나 PC에서 무선 스트리밍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파이어 TV 스틱'과 삼성의 곡면 TV가 인기를 끌었다.

아마존은 개당 25달러에 팔던 파이어 TV 스틱을 15달러의 할인가에 판매했다며, 이 제품이 이날 가장 많이 팔렸다고 전했다.

또 전자책(이북) 단말기 '킨들'과 블루투스 스피커 '에코'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이날 세일 도중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컸다.

많은 아마존 사용자들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마존 프라임 데이 세일 품목을 쇼핑카트에 담으려고 시도했으나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PrimeDayFail' 등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

아마존은 문제를 겪어 할인을 받지 못하고 주문을 한 고객들에게 "주문 번호를 알려 주면 할인을 적용해 주겠다"고 안내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 세일에는 미국 기준 연회비 99 달러(11만3천 원)를 내는 프라임 회원만 참여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처음 열린 작년에는 평소보다 매출이 4억 달러(4천570억 원) 증가했다. 올해는 최대 10억 달러(1조1천400억 원)의 매출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씨티은행 분석가들은 전망하기도 했다.

이날 아마존 프라임 데이로 온라인 쇼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월마트스토어스, 갭, 메이시스, 타깃 등 다른 소매점들도 온라인 할인 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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