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 경기 다소 나빠질 듯…BSI전망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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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경기 다소 나빠질 듯…BSI전망 소폭 하락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6.07.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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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올해 3분기 제조업 경기가 2분기보다 다소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46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전망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매출 BSI와 수출 BSI가 각각 97과 98로 지난 2분기보다 각각 3포인트, 1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내수 지수와 설비투자 지수도 각각 95와 97로 2분기보다 나란히 3포인트씩 떨어졌다. 재고 지수만 102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2포인트 올랐다.

분야별 매출 전망에서도 중화학공업과 경공업의 지수가 각각 94와 93을 기록해 2분기보다 6포인트, 5포인트씩 낮아졌다. 정보통신기술(ICT)산업만 2분기보다 6포인트 오른 106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조선과 철강금속 분야의 3분기 매출 전망 지수가 각각 73과 82를 기록해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전자(111), 전기기계(107), 정밀기기(105)는 3분기 경기를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류 별로는 대기업 매출 전망이 99로 전분기보다 7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도 97로 2분기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2분기 현황 BSI 조사에서는 제조업의 시황(90)과 매출(94)이 1분기보다 각각 13포인트, 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기준값인 100을 밑돌았지만 전체적인 경기는 조금씩 나아지는 분위기인 셈이다.

분야별로도 중화학공업과 경공업 지수는 각각 92(+17)와 96(+16)이었지만 1분기보다는 상당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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