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업가 양성'…SK, 카이스트에 125억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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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업가 양성'…SK, 카이스트에 125억 지원한다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7.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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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청년기업가 육성"

[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더 많이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는 카이스트(KAIST) 홍릉캠퍼스에 개설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2021년까지 5년간 12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MBA가 설립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95억원을 지원했던 것을 합치면 청년기업가 양성에 총 220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해 "자본주의가 지속가능하려면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과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 강성모 KAIST 총장,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과 KAIST 사회적기업 MBA 졸업생·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SK가 내놓는 지원금은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장학금, 해외연수, 교육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이게 된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KAIST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철저한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사회적기업가 MBA에 다니며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중 31명(91%)은 창업을 했고, 이중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총 11억원을 투자받았다. CEO 평균 나이는 31.6세이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계속 변화하는 사회문제를 풀려면 사회를 위한 헌신과 혁신을 겸비한 청년기업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 문제를 함께 바라보는 안목이 필요하다"며 "SK가 동반자로서 청년기업가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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