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제주시 토지거래 4월부터 감소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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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제주시 토지거래 4월부터 감소세 전환
  • 유승민 기자
  • 승인 2016.07.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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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농지취득자격 심사 강화 등 투기차단 대책 효과"

[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제2공항 예정지 발표 이후 지난 3월까지 증가·보합세를 보이던 제주시 지역 토지거래가 올해 2분기(4∼6월)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2분기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만521필지·1천168만7천㎡가 거래돼 전분기(1만1천928필지·1천273만4천㎡) 대비 필지수 11.8%(1천407필지), 면적 8.2%(104만7천㎡)가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들어 하루 평균 117필지·13만㎡의 토지가 거래된 셈이다.

용도지역별 거래량을 보면 관리지역 822만8천㎡(70.4%), 녹지지역 293만6천㎡(25.1%), 주거지역 42만6천㎡(3.7%), 상업지역 6만㎡(0.5%), 기타 3만7천㎡(0.3%) 순이다.

지목별로는 임야 375만7천㎡(32.1%), 전 332만1천㎡(28.4%), 대지 120만8천㎡(10.4%), 기타 지목 340만1천㎡(29.1%) 순으로 집계됐다.

읍·면·동별 거래 현황은 동지역 308만5천㎡(26.4%), 구좌읍 253만7천㎡(21.7%), 조천읍 198만1천㎡(17.0%), 애월읍 185만3천㎡(15.8%), 한림읍 117만8천㎡(10.1%), 한경면 96만4천㎡(8.2%), 추자·우도면 8만9천㎡(0.8%) 순으로 나타났다.

매입자의 거주지별 토지거래 면적은 도내 거주자가 825만3천㎡로 전체의 70.6%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서울 거주자로 134만1천㎡(11.5%), 그 외 지역 거주자 209만3천㎡(17.9%)였다.

지난해 11월 제2공항 예정지 발표 이후 토지거래량을 보면, 2015년 11월(3천672필지)·12월(5천252필지), 2016년 1월(4천38필지)·2월(3천820필지)·3월(4천70필지)·4월(3천641필지)·5월(3천601필지)·6월(3천279필지) 등으로, 지난 3월까지 증가·보합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농지취득자격 심사 강화, 시세차액을 노린 토지 쪼개기식 분할 금지, 부동산거래신고 다운계약 의심거래 정밀조사 등 지속적인 투기차단 대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방지 등 불법 거래행위 근절을 위해 다운계약 의심거래 등에 대해 지속적인 정밀조사를 하고, 허위계약신고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와 경찰·국세청에 위법사항 통보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 부동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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