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원아름 기자]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덩룽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과 만나 한중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덩룽 부회장과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 대사,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
덩룽 부회장은 아버지인 덩샤오핑 전 중국국가주석이 1992년 초 상하이, 선전 등 남방 경제특구를 순시하면서 개혁과 개방 확대를 주장한 '남순강화' 시기에 모든 시찰 일정을 수행하며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2001년 자신의 저서 '불멸의 지도자 등소평'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현재 활동 중인 중국국제우호연락회는 국제적 민간 교류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된 단체다. 북경본부 산하에 34개 지부를 운영 중이며, 전 세계 70여개 국가와 문화, 예술, 체육 등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과 덩룽 부회장은 한중 수교 이전인 1990년대 초부터 친분을 쌓으며 한중간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논의해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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