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시장 진출 유망분야는 車부품·LED·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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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시장 진출 유망분야는 車부품·LED·헬스케어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7.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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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세계 최대 투자처로 급부상한 인도 시장의 진출 유망 분야로 자동차부품과 발광다이오드(LED), 의료기기·헬스케어 등이 꼽혔다.

코트라(KOTRA)는 5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인도 투자진출 설명회와 제조업 투자스쿨'를 열고 "인도 시장 투자 기회를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설명회에는 기업체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72조 4천억 원(630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중국,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 투자처로 올라섰다.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저성장 늪에 빠진 중국을 대체할 '포스트 차이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제조업 인건비는 중국의 25% 수준에 불과해 현지 진출 기업은 인건비 등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지 유망 분야로 전자부품(자동차부품, LED 등), 인프라 기자재(기계·금형 등), 의료기기·헬스케어, 소비재(개인위생용품) 등을 지목했다.

또 국내 기업은 기술·품질 경쟁력과 함께 생산 현지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다만 인도의 평균기본관세율은 11.6%(농산물 제외) 정도로 수입 관세가 높고 낙후된 물류 환경 때문에 운송비용이 높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은 한국 기준으로 공장도면을 설계해 시공에 나섰으나 준공허가를 받지 못하고 재설계 등을 하는 과정에서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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