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대한민국 철강의 새 역사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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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대한민국 철강의 새 역사를 쓰다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0.04.2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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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대한민국 철강의 새 역사를 쓰다


 -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고로제철소
…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친환경제철소 건설
 - 1고로 일일 생산량 1만톤 넘어 조업 안정화
                     … 2고로 공기 앞당겨 11월 완공 계획
 -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 목표
        … 연내 자동차강판 외판재 개발, 2011년부터 양산 개시


현대제철이 4월 8일 당진공장에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갖고 민간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고로제철소이자, 세계 최초로 제철원료에서 제품생산까지 친환경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녹색제철소의 본격 가동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한지 57년, 1973년 국내 첫 고로가 쇳물을 쏟아낸 지 37년만에 한국 철강사에 민간기업 최초의 고로제철소 준공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현대제철은 연간 조강생산능력 400만톤 규모의 안정적인 상업생산 체제를 완성하고 올해 11월 고로 2호기를 추가로 완공해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구축함으로써, 2,000만톤 이상의 철강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철강산업의 수급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한편 조선, 기계, 가전, 자동차 등 국내 제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제철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생산하는 철근, H형강 등 건자재 중심의 일반 봉형강류에, 철광석을 원료로 생산하는 자동차강판, 조선용 후판 등의 고급 판재류까지 더해져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종합철강회사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친환경제철소 건설

이날 준공식 행사에는 OOO님을 비롯해 정세균 민주당 대표, 국회 정장선 지식경제위원장,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인화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민종기 당진군수 등 정부 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와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호제 아그넬리(Roger Agnelli) 발레(Vale)사 회장, 알베르토 칼데론(Alberto Calderon) BHP빌리튼 부회장 등 국내외 인사, 당진 지역 주민,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총 2,5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현대제철의 힘찬 첫 걸음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당진 일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설비와, 소음과 먼지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과 설비를 갖춘 그린제철소를 목표로 건설되었다”며 “일관제철소 준공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쇳물에서 자동차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완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진 일관제철소는 400만톤 규모로, 신규 건설한 고로 가운데 국내 최대 용량이며 2고로가 완공되면 연간 2,0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철강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6조2,300억원을 투자해 17만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연간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효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건설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함께 환경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몽구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 건설’을 또 하나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부응해 왔다. 이를 위해 이미 선진국에서 검증된 최적의 환경기술을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차단하고 발생된 오염물질 또한 최적의 관리시스템으로 제거하는 사전 설계방법을 도입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철강원료를 밀폐식으로 관리해 일관제철소에서 가장 큰 오염물질로 지적되고 있는 비산먼지를 제거하는 세계 최초의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시스템’ 도입을 들 수 있다.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제철원료를 실내에 보관하는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은 전세계 어떤 일관제철소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일관제철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발전소와 시멘트업계 등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제철 녹색경영의 상징물로 등장한 이 시스템은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해결했다.
이와 함께 철강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와 오폐수를 최적의 환경기술로 처리함으로써 원료 저장에서부터 제품 생산 후 폐기물질 처리까지 완벽한 친환경 제철소를 구축했다. 또한 현대제철연구소 내에 환경에너지센터를 개설하고 다양한 대내외 환경에너지 기술 수요에 대응한 환경설비 최적화, 배출물질 최적처리기술, 부산물 자원화 확대, 에너지 회수 및 저감기술 개발 등 친환경 녹색제철소 운영을 위한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 1고로 일일 생산량 1만톤 넘어 … 후판은 국제공인 선급인증 취득
지난 1월 5일 화입과 동시에 가동을 시작한 현대제철 1고로는 내용적 5,250㎥의 대형 고로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른 3년 2개월의 공사기간에, 당초 계획에 한 치의 차질도 없이 건설을 완료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해 국내외 철강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일관제철소 건설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낸 현대제철 1고로 완공은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뛰어난 업무 추진능력과 관리능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현재 현대제철 1고로는 첫 출선 이후 쇳물의 성분이 빠르게 안정화 되는 등 가동상황이 당초 계획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2월 중순 이후 일일 쇳물 생산량이 1만톤을 넘어 3월부터는 1만1,000톤의 안정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고로의 일일 생산량이 1만톤을 넘어섰다는 것은 균일한 품질의 쇳물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써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빠르게 조업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미분탄 취입량을 확대하는 등 조업 조건을 최적화시켜 6월말 경에는 최종 출선목표인 일일 1만1,650톤 생산을 달성할 계획이지만 현재 전반적인 조업상황을 볼 때 조기에 목표 달성이 가능해 연말까지 조강생산량은 380여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미 1고로 쇳물로 생산한 조선용 후판에 대해 10대 국제공인 선급기관의 선급인증을 취득하는 등 조선업계가 요구하는 품질을 확보하고 생산에 돌입했다.




■ 2고로 공기 앞당겨 11월 완공 … 향후 1,200만톤 체제 확장 계획

현대제철은 1고로 건설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2고로의 공사기간을 당초 계획대비 한 달 이상 단축시켜 올해 11월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전체 설비 구성은 연산 400만톤 고로 2기의 가동을 전제로 건설됐기 때문에 800만톤 체제 구축이 완료되면 전체적인 설비의 효율성이 최적화 된다. 따라서 2고로의 완공을 앞당겨 빠르게 경제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1고로의 조업이 안정화되는 6월 이후에는 최적의 원료배합 기술과 제강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11월에 완공되는 동일한 설비인 2고로에 그대로 적용하는 한편 1고로 조업 과정에서 사전 교육을 받은 조업요원들이 2고로에 투입되기 때문에 시행착오 없이 바로 조업 정상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현대제철은 1고로의 조업 안정화 경험을 활용해 2고로의 경우 11, 12월 시험가동을 거쳐 2011년 1월이면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2고로까지 가동하면 기존의 전기로조강 1,150만톤에 고로조강 800만톤을 합쳐 총 1,95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12위권의 철강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고로 1, 2기를 갖춘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조업 정상화 이후 400만톤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 연산 1,200만톤 체제로 설비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쇳물을 생산하는 상공정 설비의 부족으로 연간 2,000만톤이 넘는 철강제품을 일본과 중국 등지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2008년에는 무려 조강생산량 5,526만톤의 52.3%에 달하는 2,894만톤의 철강재가 수입됐으며 일시적으로 경기가 침체됐던 2009년에도 2,060만톤에 이르는 철강재가 해외에서 수입됐다. 그 결과 2008년도 대일 무역적자 327억 달러 가운데 24%인 78억 달러가 철강부문에서 발생했고,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1,430만톤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전 철강재 명목소비량인 5,857만톤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심한 무역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진출로 1,200만톤에 이르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과 조선용 후판이 공급될 경우,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철강소재 자급률이 크게 높아져 수요산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당진 일관제철소가 고로 3기까지 완공돼 1,200만톤 체제가 갖춰지면 현대제철의 전체 조강생산능력은 총 2,350만톤 규모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업체로 급부상하게 된다.


■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 목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현대제철연구소를 통해 자동차강판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최근의 자동차강판은 안전성 확보와 연비절감을 위해 강도가 높으면서도 무게가 가벼워야 하며, 갈수록 정교해지고 화려해지는 자동차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두께가 얇으면서도 가공성이 좋아야 한다.
따라서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의 경우 신차 개발단계에서부터 철강업체와 강판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실례로 일본의 토요타자동차와 신일본제철, 독일의 폭스바겐과 티센크루프스틸, 중국의 상하이자동차와 바오산강철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최적의 자동차강판 생산 및 조달에 나서고 있다.이들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자동차업체는 원하는 품질의 자동차강판을 확보하고, 철강업체는 기술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경쟁력을 제고하는 상생의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 또한 현대차그룹의 특성을 살려 현대제철이 조강생산과 열연강판 제조분야를 연구하고,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기아차가 완성차 개발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프로세스 단계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제조업체와 수요업체 3사의 석․박사급 연구원 400여명이 현대제철연구소를 중심으로 호흡을 같이 하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계 일관제철소 사상 초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자동차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자동차강판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에 건전한 경쟁체제를 구축해 철강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내 자동차강판 외판재 개발 … 2011년부터 양산 개시

현대제철은 올해 말까지 자동차강판 외판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2011년부터 양산체제를 구축한다.현대제철은 지난해까지 높은 강도와 내구성이 요구되는 구조재와 보강재 중심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해 공급해온데 이어 올해부터는 고로에서 생산되는 자체 슬래브를 이용해 자동차 내판재로 사용되는 자동차강판을 양산하고 루프와 도어 등에 적용되는 외판재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이후 2011년 외판재 양산, 2012년 고성형 외판재 개발, 2013년 초고강도강 개발 등 조업 정상화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의 강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철강업계에서는 자동차강판을 개발하는데 7~10년의 연구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강판 개발 속도가 이러한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선행 맞춤연구’에 있다.
현대제철연구소는 자동차강판 제조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라는 정몽구 회장의 지침에 따라 일관제철소 착공 이전인 2005년 12월에 건설을 시작, 2007년 2월 완공됐으며 이후 꾸준히 기술개발을 진행해 이미 3년여에 걸친 연구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는 지난해까지 열연강판 104종, 후판 84종 등 총 188종의 제품을 개발해 제품생산에 적용하고 있으며 2009년 한해에만 88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강종의 품질은 제강과 연주공정에서 좌우되는데 현대제철은 이미 50년 이상의 조업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제강 및 연주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 강종의 품질 확보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연구개발분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11년 850억원을 투자해 연구소를 증축하고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한편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고급강 적용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형 서보 프레스(Servo Press), 정밀 개재물 분석기 등 ‘신공정 시험재료 평가설비’도 확대할 계획이다.


■ 세계 최초 자원순환형 그룹 탄생
현대제철이 열연강판을 생산하게 되면서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의 자원순환형 그룹으로 탄생하게 됐다.
현대제철이 생산한 열연강판을 소재로 현대하이스코가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만들어 현대기아차의 자동차 생산에 적용하고, 수명이 다한 자동차는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에서 폐차 처리돼 다시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H형강 등 건설용 철강제품의 원료로 재활용되는 자원 순환고리가 완성됐다. 현대차그룹이 명실상부한 자동차 중심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그림3. 현대기아차그룹의 자원순환형 사업구조 참조)
경기도 남양 종합연구소 내 위치한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는 유럽 및 국내 환경관련 법규를 만족하는 국내 최초의 친환경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로 2005년 11월 준공됐으며 연간 4,000대의 폐차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에도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책임과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기여가 기업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녹색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로 경제발전에 이바지


 - 국책사업 규모인 6조2,300억원 투자
   … 고용창출 17만명, 생산유발효과 24조원 등 국가경제 기여
 - 당진은 젊은 철강도시로 리모델링
   … 산학협력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 건설현장 투입인원 일일 1만명 넘어
   … 국가경제 활성화에 일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충남 당진군 송산면 소재 740만㎡(224만평)의 부지에 연간 400만톤 조강생산능력의 고로 2기를 건설해 열연강판 650만톤과 조선용 후판 150만톤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한국 철강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는 현장이다.
2006년 10월 27일 기공식 이후 2011년까지 5년간 6조2,300억원이라는 국책사업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지난 1월 5일 1고로 화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 2고로 완공을 목표로 2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 고용창출 17만명, 생산유발효과 24조원 등 국가경제 기여
현대제철은 고로 2기를 갖춘 총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약 1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로 전 세계 철강업체들이 투자를 유보하거나 축소하는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육성효과가 큰 그린필드(Green field)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한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고용유발 효과는 건설에 9만3,000명, 운영에 7만8,000명에 이르며, 일관제철소 가동으로 총 1조7,000억원의 중소기업 매출 창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설에 13조원, 운영에 11조원 등 총 24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고, 총 800만톤의 고급 철강재가 국내에 공급되면 80억 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가 창출돼 철강 무역수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1,200만톤으로 생산규모가 확대되면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와 수입대체 효과 등 경제 파급효과가 더욱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당진은 젊은 철강도시로 리모델링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가 들어서면서 충남 당진지역은 젊은 철강도시로 리모델링 됐다. 현대제철이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이후 매년 100개 이상의 새로운 기업이 당진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인구도 2,000~3,000명씩 유입되면서 당진군 전체가 거대한 산업도시로 탈바꿈 됐다. 당진군의 변화는 특히 인구 변화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1997년 한보철강 부도 이후 감소하기 시작한 인구는 2004년 11만7,500여명까지 감소했지만 현대제철의 한보철강 인수 이후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09년에는 13만8,800명으로 1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당진군은 현재 인구 15만명 이상이면 가능한 ‘시(市)’ 승격까지 바라보고 있다.
특히 당진군의 40세 미만 인구비율이 50.6%로 전국 평균인 54.8%에 근접하고 있는데, 이는 당진지역이 산업화되면서 일자리가 늘어나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연령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 증가에 따라 지방세 세수도 증가해 2004년 272억원 수준이었던 지방세가 2005년 324억원, 2006년 42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09년에는 2004년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80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지표 가운데 하나로 활용되는 요식업체 수도 크게 증가해 2004년 2,095개 업체에서 지난해에는 2,901개 업체로 800개 이상의 새로운 요식업체가 생겨났다.
당진지역은 기업이 유치되면 지역경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뚜렷이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인 셈이다.


■ 산학협력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의 조업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기 위해 고로 가동 이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06년 4월 신성대학과 ‘협약학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80명 정원의 제철산업과를 신설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장학금과 기자재, 현장실습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신성대학의 제철산업과는 개설 직후부터 당진지역 최고의 인기학과로 급부상했다.
또한 2008년 6월에는 정부가 선정한 철강부문 유일의 마이스터고인 합덕제철고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기자재와 현장실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마이스터고는 해당분야의 기술명장인 마이스터(Meister)를 양성하는 고등학교로 정부가 교육개혁의 모델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당진지역 내 교육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학협력의 표본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이다.


■ 건설현장 투입인원 일일 1만명 넘어 … 국가경제 활성화 일조
지난해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건설현장에는 1만명이 넘는 건설인력이 공사현장에 투입됐다.
현대제철은 부지조성공사가 시작된 2006년 10월부터 고로 2기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10년 11월까지 4년간 약 700만명의 건설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진행된 2008년 약 260만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각종 설비의 설치공사가 활발한 이루어진 2009년에는 320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현장을 누볐다. 최근 들어 경기 침체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청년실업률의 증가와 고용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대제철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는 단순히 당진지역이라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을 넘어 국가경제 활성화에까지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동원되는 건설장비만 총 48만6,000대, 콘크리트 타설 물량은 228만5,000㎥에 이른다.
건설장비의 경우 월 평균 1만800대, 일일 평균 432대의 건설장비가 현장에 투입됐으며 지반을 다지기 위해 파일을 박는 항타기를 비롯해 덤프트럭, 컴프레셔, 지게차, 펌프카 등 현장에 투입되는 장비의 종류도 300여종에 이른다.
일관제철소 완공시점인 2010년말까지 타설되는 콘크리트의 총량은 228만5,000㎥로 콘크리트 구입비용만 1,000억여원에 달한다. 80세대가 거주하는 20층 규모의 아파트 1동을 건설하는데 타설되는 콘크리트양이 대략 7,500㎥임을 감안하면 무려 2,400세대 규모의 아파트 300여동을 짓는데 소요되는 콘크리트양이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 타설되는 것이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이러한 단순 통계적인 효과 이외에도 관련 수요산업의 경쟁력 제고라는 무형의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고급 철강재는 조선, 가전, 기계, 자동차 등 철강 다소비 산업의 안정적인 소재 조달에 기여하고 새로운 강종의 개발을 통해 이들 수요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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