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필드에 루이뷔통·BMW 입점…"쇼핑·레저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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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에 루이뷔통·BMW 입점…"쇼핑·레저 한번에"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6.2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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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9월 개장하는 신세계의 초대형 복합몰 '스타필드 하남'의 다양한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매장 구성이 확정됐다.

신세계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유니버시티타운센터(UTC)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타필드 하남의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럭셔리존 등으로 구성된 쇼핑공간, 스포츠·영화·물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유명 맛집들을 모은 식음 서비스공간으로 꾸며진다.

▲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

 

◇ 해외 명품부터 자동차·오토바이까지

미사리조정경기장 인근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천498㎡(13만8천900평, 지하 4층∼지상 4층), 부지면적 11만7천990㎡(3만6천평), 동시주차 가능 대수 6천200대로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미사대로에서 직접 진·출입이 가능한 전용램프와 모든 층에 부속주차장을 갖췄다. 강남권에서 약 20㎞, 35분 거리라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쇼핑공간은 백화점부터 할인점, 해외 명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중심부에는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등 35개 해외 유명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는 럭셔리존이 자리 잡는다.

이와 함께 자라·H&M·유니클로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와 국내외 패션·스포츠·잡화 매장이 입점할 계획이다.

교외형 쇼핑몰로서는 이례적으로 현대자동차와 BMW, 할리 데이비슨 등 자동차와 오토바이 전시장도 마련된다.

건물 양측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배치됐다. 백화점에는 50여개 브랜드를 선보이는 화장품 매장과 컨템포러리 패션 매장, 다양한 취미활동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매장 등이 있다.

3천평 규모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4천300개 핵심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일렉트로마트, 더라이프, 자주, 몰리스펫샵 등 이마트의 대형 전문점들도 입점한다.

레고 전문점과 대형 완구 매장, 임신부터 출산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키즈 전문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 워터파크·익스트림스포츠…올림픽주경기장보다 큰 푸드코트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도 대거 배치했다.

건물 상부에는 한강과 검단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과 실내 워터파크, 스파로 구성된 '아쿠아필드'가 4천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를 최대 300명이 한꺼번에 뛸 수 있는 국내 최초 복합 스포테인먼트파크 '스포츠 몬스터'도 눈길을 끈다.

실내외 총 1천600여평 규모의 공간에서 농구,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풋살 등 구기 스포츠와 암벽등반, 트램펄린 등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수영, 서핑, 스노보드, 승마, 레이싱, 조정 등 각종 스포츠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놀이터'도 마련됐다.

그 외 메가박스 10개관, 갤러리, 노래방 등 다양한 문화 공간도 들어선다.

또 다른 자랑거리는 대규모 식음 서비스공간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면적을 뛰어넘는 1만224㎡(3천100평)에 50곳의 맛집이 들어선다.

'고메 스트리트'(Gourmet Street)는 약 200m에 달하는 야외 테라스 형태로 펼쳐진다. 미진, 의정부평양면옥, 소호정 등과 한국에 첫선을 보이는 얌차(호주), 카츠규(일본)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이 입점한다.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푸드코트인 '잇토피아'(Eatopia)는 단품 메뉴 중심으로 운영된다. 초마, 탄탄면공방, 청키면가, 핏제리아오 등 국내 인기 식당부터 이준, 마츠모토 미즈호, 이형준, 데이비현, 이종서 등 유명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까지 다양하다.

쇼핑공간 곳곳에는 포숑 살롱, 라메종뒤쇼콜라, 르타오, 긴타코, 스무디킹, 원더스쿱, 스타벅스 리저브 등 디저트와 음료를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한다.

 

◇ 정용진의 야심작…1조원 투입 대형프로젝트 성공할까

2013년 11월 착공한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은 축구장 70배에 달하는 규모에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발명가, 혁신가의 관점에서 신세계그룹의 모든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콘텐츠,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했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라는 이름을 직접 짓는 등 이 쇼핑몰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정 부회장이 출발 단계부터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총괄해온 사업"이라며 "기본적인 콘셉트부터 푸드코트의 디자인과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정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개장 1∼2년 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순한 쇼핑뿐만이 아니라 고객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여가활동을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서구식 쇼핑몰의 국내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에는 글로벌 쇼핑몰 개발·운영 기업인 미국 터브먼의 자회사 터브먼 아시아가 49%를 투자한다.

미국 터브먼 본사의 로버트 터브먼 회장은 "스타필드는 터브먼의 미국 쇼핑몰들의 장점을 모은 곳"이라며 "명품 브랜드 중심의 최고급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복합몰의 장점을 합쳐 미국의 어떤 몰과도 다른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 스타필드 하남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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