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FTA 협상 본격 돌입…오늘 논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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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FTA 협상 본격 돌입…오늘 논의 시작
  • 최대명 기자
  • 승인 2016.06.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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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최대명 기자]한국과 이스라엘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이스라엘 FTA 제1차 협상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통관·무역원활화, 원산지 등에 대해 논의한다. 다양한 분야의 기술협력에 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우리측 대표단은 여한구 산업부 FTA 정책관이 이끌며 산업부, 기재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 실무자도 포함됐다. 이스라엘에서는 경제산업부의 네타 발엘 수석대표가 협상에 나선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이스라엘 수출액은 11억8천만달러이며 수입액은 8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의 49번째 교역국이며 교역 규모는 2012년 이후 감소세다.

우리나라는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합성수지를 주로 수출하고 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전자응용기기, 항공기·부품 등을 수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41개국과 FTA를 맺고 있다. 전 세계 벤처캐피털의 3.5%가 집중돼 있고 각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한구 정책관은 "양국이 상호 보완적인 교역구조를 갖고 있어 FTA를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조경제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라엘과 기술창업, 첨단산업, 농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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