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스탬프'로 중국 O2O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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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스탬프'로 중국 O2O 시장 진출
  • 김광수 기자
  • 승인 2016.06.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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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광수 기자]SK텔레콤[017670]이 '스마트스탬프'(Smart Stamp)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인 원투씨엠과 손을 잡고 중국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자법인을 중국에 설립하기로 하고, 원투씨엠 및 중국 현지 파트너사 3곳과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 원투씨엠, 중국 파트너사 두오라바오(Duolabao), 블루포커스(BlueFocus), 헤이마 라이브(Heima Live) 등 5개 회사는 오는 8월 합자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한다.      

지분율은 SK텔레콤 42.71%, 원투씨엠 35.81%, 중국 파트너 3사 21.48%(한 회사당 7.16%)이며, 합자회사는 11월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다.

SK텔레콤의 O2O 플랫폼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벤처기업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단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투씨엠은 2013년 설립된 기업으로 '폰에 찍는 도장'으로 알려진 스마트스탬프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O2O 벤처기업이다.

도장 모양의 전자 스탬프 기기인 스마트스탬프는 커피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운영하는 종이 스탬프 카드 서비스를 모바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국 내 협력사인 두오라바오는 영업인력 2만명과 30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한 결제 대행 사업자이며, 블루포커스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광고 그룹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헤이마 라이브는 중국에서 콘서트나 공연의 이티켓(e-Ticket) 발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모바일 사업자다.

새로 설립되는 합자법인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WeChat)을 기반으로 기업 계정 제작 및 프로모션 등 O2O 서비스 운영 대행을 맡을 계획이다.

또 스마트스탬프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해 쿠폰발행, 지급결제, 상품 광고, 이티켓(e-Ticket)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종호 SK텔레콤 Global사업추진본부장은 "국내벤처, 중국 현지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제휴로 중국 O2O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21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국내 O2O 벤처기업 원투씨엠과 중국 현지 파트너사(두오라바오, 블루포커스, 헤이마라이브)와 중국 O2O 플랫폼 사업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사진 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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