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간 사드 논의 완료시기 지금으로써는 예단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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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간 사드 논의 완료시기 지금으로써는 예단 못해"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6.06.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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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코리아포스트 김형대 기자]국방부는 지난 3월 4일부터 가동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위한 한미 공동실무단의 협의와 관련해 "(한미간) 논의 완료 시기를 지금으로써는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가 논의를 시작한 사드 협의 진행 경과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대해 "현재도 계속 협의 중에 있고, 협의가 종료되면 필요한 사항들은 알려주겠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 문상균 대변인

문 대변인은 "양측의 논의 과정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할 단계는 아니고,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3월 4일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논의할 한미 공동실무단을 출범시키고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까지 회의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는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양측은 공동실무단을 통해 주한미군사령부가 운영하게 될 사드의 배치 가능성을 비롯한 적정 부지 선정, 안전 및 환경, 비용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전날 기록영화를 통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비행 모습을 담은 영상을 처음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일부 기술이 진전됐다는 기존 평가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에 공개한 비행 영상은 4월 24일 노동신문에 나온 것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북한 SLBM에 대해서는 수중사출 능력, 초기비행 등에서 일부 기술진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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