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일반 아파트값이 연중 최고치로 올라섰다.
20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상승했다. 이 가운데 재건축 단지가 0.33% 오르며 지난주(0.45%)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일반 아파트값은 0.07%로 연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이어진 재건축 단지의 상승세가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구로(0.19%)•서초(0.19%)•송파(0.19%)•강남(0.18%)•성북(0.14%)•마포(0.11%)•서대문구(0.11%)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신도시는 0.01%로 지난주와 오름폭이 동일했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다.
신도시의 경우 중동(0.06%)•평촌(0.04%)•분당(0.01%)•일산(0.01%) 등이 소폭 올랐고 산본은 0.01%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주공7-2단지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3.3㎡당 최고 3천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천시(0.58%)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0.06%, 신도시가 0.01% 각각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구로(0.40%)•성북(0.33%)•관악(0.30%)•서대문구(0.29%) 등이 강세를 보였고 경기도는 과천(0.23%)•고양(0.07%)•파주시(0.06%) 등이 상승했다.
이에 비해 송파(-0.01%)•광진(-0.19%)•동대문(-0.25%), 평택(-0.01%)•안산(-0.06%)•광명(-0.07%)•용인시(-0.08%) 등의 전셋값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