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황인찬기자] CJ 오쇼핑의 사령탑이 또 교체 되면서 허민회 사장이 부임 된 것으로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CJ오쇼핑의 대표는 거의 매년 교체되는 셈인데 물론 실적악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하겠지만 또다른 이유가 숨어있다는게 일반 적인 시각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 그룹이 비상경영체제 3 년을 맞으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의 일환으로 허민회 부사장이 CJ오쇼핑의 대표로 부임되었다는 것이다.
허부사장은 그룹 '재무통'으로 이 부회장 부재 후 주요 계열사를 돌며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고 사업 전략을 짜 온 인물이다.
이에따라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진출과 함께 이에 따른 인사도 곧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재현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되며 더 이상은 긴축·보수적 경영만으로는 정체를 벗어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그룹 내부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재계에선 3 세 경영승계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회장 대신 사내이사에 선임된 허 부사장이 경영승계를 위한 밑작업을 진행 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 허부사장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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