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15년산 쌀 시장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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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15년산 쌀 시장격리
  • 황인찬 기자
  • 승인 2016.03.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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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황인찬 기자] 전라남도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15년산 쌀 3만 3000t(벼 4만 5000t)을 3월 하순 시장격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값 하락 완화 등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과잉 생산된 물량을 시장에서 매입해 격리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 재고와 생산량을 감안해 매입 물량이 결정된 것으로 전국 시장격리 15만 7000t의 20.7%를 차지, 전국 최다 규모다. 

매입은 ‘농협 인터넷 조곡 공매시스템’을 통해 도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2015년 공공비축 매입 품종과 RPC 계약재배 품종 가운데 1등품 이상 건조벼이며, 매입 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RPC에서 보유한 2015년산 벼다.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농협이나 민간 RPC와 협의해 참여할 수 있으며, 매입과 관련한 입찰 세부 추진사항은 농협중앙회가 3월 하순에 공고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시장격리를 통해 14만4972원/80kg(3월 현재 기준)인 산지 쌀값이 상승세로 전환돼 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농가에서 보유한 벼의 판로 확보와 원료곡 매입가 인상 등으로 연결돼 농가 소득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남쌀 판로 확보를 위해 납품처 확대 노력, 수도권 직판행사 개최, 대량 소비처 발굴, 쌀 소비 촉진 운동 등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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