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기자] 미국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북한이 핵탄두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빌 어번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국은 북한이 핵탄두를 소형화해 ICBM에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지 못했다"며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능력에 대한) 우리의 평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한국시간으로 9일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정도로 소형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언해 북한이 실제로 어느정도 핵탄두 소형화 능력을 확보하고 있는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어번 대변인은 그러나 "오판으로 인해 빚어질 수 있는 심각한 결과를 고려할 때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 군사계획을 마련하는게 신중한 행동"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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